다이빙을 열심히 나가고 있어. Dry day 오래 했으니 이제 거의 매일 나가고 있어.

나만의 '고난의 행군'중이지 ㅋ


그러다 찾은 새로운 재미가 있는데, 그게 바로 마크로..... 내가 갖고 있는 카메라는 올림푸스의 TG-5인데, 이게 마크로에서는 발군의 성능을 갖고 있거든..


만약 수중사진에 입문한다면, 난 재고의 여지 없이 무조건 올림푸스 TG시리즈를 추천할꺼야.

그 이유인 즉슨.... 카메라와 하우징만으로도, 마크로와 일반 화각을 모두 커버 가능하다는 점. (다른 카메라는 마크로 렌즈 따로 사야 함)

그리고 정품 하우징 자체가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별다른 초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야. 나중에 사진 크롭해보면 더 큰 판형의 카메라를 찾게 되겠지만, 우선은 이거면 충분해!! 내 사진들이 모두 TG-5로 찍은 것이니까...


그럼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남긴 사진을 볼까?


이제는 별 감흥이 없어져갈 정도로 흔해진 물고기떼 사진이야.. -_-;;;;;

이젠 정말 지겹다.... 그러나............


뱃피쉬떼는 반가워.. 얘네 좀 멍청한 듯 생겼으면서도 순딩이처럼 생겨서 귀여워..


근데...... 얘네가 점점 다가와....... 으익!


결국은 나를 이렇게 쳐다보는 사진까지 찍게 되었다.
표정이 꼭 '형씨~ 뭐야?' 라는 표정이다. 좀 무서울라 한다...


간단히 LED토치로 비춘 것 만으로도 이렇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수중사진 시작하면서부터 이렇게 저렇게 스트로브 여러 개에 다리 펼쳐서 영덕대게 같은 카메라 들고갈 필요 없어.
그냥 컴팩트 카메라로도 충분해..


얘는 토끼물고기야.. rabbitfish라고 해. 얘도 내 토치 불빛 보고 지가 막 다가와서 사진 찍혀주고 갔어.


내게 다가왔던 뱃피쉬들이 슬금슬금 깜콩강사에게 다가가고 있어.
내가 저기 뱃피쉬 보라고 했더니,


........... 안녕 하면서 뱃피쉬랑 인사하더라..

내가 광각렌즈를 빼고 갔던 터라, 뱃피쉬랑 같이 못담은 건 정말 아쉽네...



뭐 아네모네 피쉬는 이제 막 지겨워지려 하는 중이야...


내가 젤 좋아하는 롱핀 베너피쉬.. 얘네 입 삐죽 내민 표정이 뭔가 귀여워.


사진찍으면 뭔가 화려한데,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라이언피쉬.
얘네는 똑바로 있는 애들을 못봤다. 매일 물구나무 서고 있더라.


얘는 그나마 똑바로 있더라...


이제 물고기 찍는 것도 지겨워서.... 다른 세계에 눈을 돌렸지. 바로 마크로.....


우선 깨알만한거 찍기엔 실력이 안되어서, 좀 큰 애부터 도전을 시작했어.


소라게.. 허밋크랩... 두마리가 뙇하고 있길래 찍어줬지.


얘는 정면 샷인데... 헌병인가봐, 화이바를 너무 눌러써서 얼굴이 안보여...


정면 찍고 싶었는데, 자기는 오른쪽 얼굴이 제일 잘 나온다며 오른쪽 얼굴만 살짝 보여주고 사라진 애도 있었어.


크리스마스 트리웜이 접혔다가 다시 펼쳐질 때는 이런 모습이더라..



마크로의 교보재, 누디브랜치도 찍어줘야 마크로를 찍는다 할 수 있지.


썬마스터님은 피사체를 정말 잘 찾아주셔. 이런 누디도 찾아주시고~

덕분에 마크로 열심히 찍었어..



얘도 누디~


젠장......... 누디도 커플이네....... 

바다 밖이나 바다 속이나 커플들이란.......... 제길......




언제나 허기지기 때문에 바다속에서도 먹고 싶다며, 깜콩강사는 퍼포먼스 시위(?)를 하고 있었어.


사실 저 컵과 숟가락은 바다에서 주워온 플라스틱이야.
들어갈 때 마다 저런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다면 늘 주워오고 있어.

근데 유리병은 조금 애매해. 보면 늘 바다생물들이 자기 집 삼아서 유리병안에 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거든..
그래서 플라스틱 쓰레기만 주워오고 있어.



안전정지를 안전하게 하라며 5미터 권으로 꾸욱 눌러주고 계시는 훈강사님. ㅋ


요즘 깜콩강사가 추위를 많이 타서.... 흐린 날 다이빙을 갔더니 엄청나게 추워하셨어.

우리 코랄그랜드 팀코리아, 팀웍 넘치는 이 곳에서 그런 깜콩강사를 그냥 방치할 순 없었지! 모두의 힘 (핀) 을 모아 그녀를 따뜻하게 하기로 뜻을 모았어!

초상권 보호하려 했지만, 이미 훈강사님 인스타에 올라갔기 때문에 쿨하게 나도 그냥 올린다. ㅋ

참고로, 저 머리에 쓰고 있는 두건은....... 내 카메라 파우치다...........


우리는... 고래상어 출몰을 기원하기 위해 초빙한 아프리카 주술사라고 칭하기로 했다.
그 덕인지, 그 담에 세일락에서 고래상어가 두마리나 나왔다.
아마 저 머리위에 핀이 세일락을 가리키고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그렇다.. 오늘도 꼬따오 코랄그랜드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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