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DOCKERNOIN
One life, No regrets..
이건 내가 생각한 꼬따오의 삶이 아니었어!




제목은 뭔가 시리어스 하다만, 사실 그런건 아니고....


AOW다이버가 되신 한준씨 덕에 이용하게 되었던 몬트라 리조트 수영장...

급 좋은데서 연습을 했더니 눈이 높아진게지... 여기서 연습하고 테스트를 받고 싶었던게야.. 몬트라 리조트가 코랄에서 소유한 리조트지만, 풀장은 엄격히 게스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둔 곳이었거든.


훈강사님이 메니저에게 얘기해서, 수영연습과 테스트는 할 수 있게 쇼부를 뙇! 귣!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수영연습과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었어.

(아, 참고로.... 다이브마스터가 되는 요건 중에, 400미터 수영과 800미터 스노클링이 있어서, 그걸 통과해야해.

스노클이야 대롱 물고서 오리발질 빡씨게 하면 어떻게든 된다하는데, 400미터 수영이 나의 큰 장벽이었지. 수영을 뭐 냉탕에서 배웠으니 이걸 어쩌냐고.. 게다가 400미터를 11분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고....!)


코랄그랜드 팀코리아가 우르르 몬트라로 수영연습하러 간 날, 쩡마스터님은 바로 테스트 보겠다며 도전하셨다가 1분여 차이로 실패했어.

옆에서 지켜보는데 성공할까봐 조마조마 했어. 나중에 혹시나 나혼자만 수영테스트 통과못하면 외롭잖아.ㅋㅋㅋ (쏘리!) 


그릉데마립니다. 정말 지구력과 체력의 끝판왕인 태권소녀 쩡마스터님이... 20분 휴식후 다시 또 도전하더란 말입니다.

기록을 재시던 썬마스터님이 골인지점에서 축하대기 중!

쩡마스터님 수영 테스트 통과.......! ㅠ.ㅠ


통과하시더니 입에 함박 웃음을 짓고 단 3분만에 체력 회복하시곤, 물놀이 하시더라. 와... 체력 끝판왕


그 다음날 북미정상회담이 있던 날, 나와 탁마스터님의 수영테스트가 있었어. 단체카톡창에는 '북미정상회담 기념 수영테스트'라고 일정이 보내져 있었지.. -.-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 우리도 수영테스트 연기되는거냐고 묻긴 했지만, 트럼프랑 정은이가 아주 쿨하게 잘 만나버리는 바람에 난 수영테스트를 하게 됐어.


결과는.......

사투를 끝내고 모두 합격의 기쁨을 나누며 맥주 한병씩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어. 내 몸뚱아리가 보기 더러워서 블러 처리했는데, 나만 블러처리하니깐 사진이 어색해서 다른 분들도 해버렸어 ㅋㅋ


수영테스트를 겨우겨우 턱걸이로 통과했어. 몇십초 차이로.... 탁마스터님은 원래 수영을 배우신데다 체력도 좋으셔서 아주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셨고, 난 탁마스터님이 주위의 축하를 받는 동안에도 몇십미터를 더 수영해서 겨우겨우 통과했어. ㅋ


수영테스트 해야 하는 것 땜에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그래도 겨우겨우 통과해서 다행이야.


그나저나...

내가 생각한 꼬따오의 삶은 유유자적 다이빙이나 다니고, 바닷가에서 맥주나 마시는 것이었는데..... 이거슨 그런 삶이 아니야! 으아아아

유유자적하고 싶지만, 공부하고 문제풀어야할 교재가 너무 많다. 계속 틈틈이 레스큐다이버, EFR, 다이브마스터 교재를 보고 지식복습 풀어 제출하고.. 은근 바뻐..



놀겠다고 회사 때려치고 꼬따오로 도망왔더니, 이젠 공부랑 테스트가 한가득이네... 아아아~ 이건 내가 생각한 꼬따오 생활이 아니었어.. 흐흐흐ㅡㄱ흑흑..

버뜨, 그래도 재미나는건 인정할 수 밖에 없네.. 이렇게 하나둘씩 배워가면서 다이빙 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규..


레스큐과정 제한수역중.. 체력만땅 태권소녀 쩡마스터님의 도움으로 수월히 진행되고 있는 중. 힘이 쎄서 구하기 힘든 패닉 다이버 역할 충실히 수행중이셔.. 물속에서 봉산탈춤을 막 추고 있으면 그건 패닉에 빠졌다는 뜻으로 알고 구해드려야 해.. (나름 연기가 리얼해서, 옆에서 오픈워터 교육받던 중국 사람들이 보고 깜짝 놀라서 막 어떻게 해야 하나 안절부절 하더라..)


레스큐와 다이브마스터 간에 서로 겹치는 부분이 좀 있다보니, 난 두과정을 같이 진행하고 있어. 본래는 레스큐 먼저, 그 후에 다이브마스터를 하는게 보통인데, 같이 진행하니 아무래도 겹치는 부분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고....... 


아 호칭이 좀 헷갈릴 수도 있는데....

다이브마스터 코스를 밟고 있는 사람을 DMC라고 해. (예전엔 DMT라 했는데 바뀌었어.) 그런데 DMC인 사람도 모두 그냥 마스터라고 불러주시더라. 그래서 우리도 서로 마스터님이라 불러..

현재 실제 다이브마스터이신 분은 썬마스터님이고, 탁마스터님/쩡마스터님 그리고 나는 DMC 중이야. 곧 우리도 정식 마스터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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