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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9

언더워터 뽀또그래퍼! 이곳 길리 트라왕안은 남반구라는 사실을 종종 까먹어.요즘 왜이리 덥냐 했는데, 알고보니 여긴 여름이었던 거지.. 아주 그냥 해가 짱짱해.. 금새 땀에 쩔어... 더울 땐 풀장에 뛰어들까 말까 무지 고민하게 된다구.... (옷갈아입고 샤워하기 귀찮아서 못들어가는게 함정...) 길리는 우기라고 하는데... 이건 뭐... 그냥 하늘 쨍쨍.... 우기라고 하는데, 비가 오더라도 저녁때 가끔 한번씩 오고 마는 정도라서... 이게 우기라고 하기 보단 그냥 한여름이라는게 맞을 듯 해. 요번에 한국에 잠깐 들어갔을때, 캠스퀘어를 방문했었지. 아... 어마무시한 스트로브들.... 내가 절대 내 카메라는 영덕대게를 만들지 않기로 마음먹었건만... 사진찍을 때마다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서 자꾸 영덕대게를 만들까 고민하게 된.. 2018. 11. 28.
자발적 노예 : 더 비기닝 (부제:V중성부력) 길리 트라왕안 선샤인 다이브에서 인턴쉽(? 이라고 쓰고 자발적 노예라고 읽자) 을 시작하기 위해 섬에 짐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오던 배에서... 한국인 커플들이 같은 배를 타고 들어왔어. 에잇! 서로 꽁냥꽁냥 하는 것들을 보니 난 세상을 향한 분노심에 부들부들 했지. 커플들이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박멸할 수 없는 종족인 것인가! (그렇다고 바퀴벌레 같다고 비교하긴 좀 그렇고...) 그 중 한 커플이....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배 내릴때, 내 뒤에서 따라 내리면서 사진을 찍어두셨더라고? 해골바가지 패치 붙인 어마무시 큰 가방을 맨 애가 나야. 물론 저 20kg 백팩 말고 32kg짜리 롤백도 있지. 이 날 이 여정으로 인해 내 등엔 땀띠로 뒤덮히게 되었지...젠장... 와!!! 진심.. 2018. 11. 28.
길리 트라왕안 생할 스타트!!! Tada~~! 짜잔! 드디어 길리 트라왕안 생활이 시작되었어. 한국에서 일주일간 이것저것 볼 일을 본 후에 바로 길리로 들어왔어. 마그네틱 라인이 다 닳을 정도로 빡빡 카드를 긁어서 모아둔 마일리지로 발리 왕복 티켓을 끊고, 211 관광비자 (2개월짜리. 연장하면 최대 6개월까지 가능) 까지 받아서 들어왔지. 인도네시아는 다른 여러 나라들과는 다르게, 관광비자가 90일이 안나와. 그냥 입국해서 관광비자 받으면 30일 비자가 나와. 뭐 발리 한달살기 같은거 한다면 딱 맞는 기간이겠지만, 장기 체류하기엔 무리가 있지.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공항 입국장에서 비자를 사서 30일을 추가하거나, 한국에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들어오거나 하는 방법이 있어. 미리 비자 받고 들어오는 건 소셜비자와 .. 2018. 11. 24.
이번 비자런은 발리다!...7부 엄훠. 벌써 7부야.. 에라 모르겠다. 그냥 쓰자아~ 발리에서 8일의 다이빙을 마치고, 길리로 넘어가야지! 발리는 참 예쁜 곳이야. 그냥 그들의 종교를 대하는 마음도 예뻐. 이렇게 입구마다 종교의식으로 매일 꽃을 바닥에 두는 그들이 너무 예뻤어. 술집에서는.. 마릴린 몬로 사진 위에 불교의 부처상과 힌두의 가네샤가 함께 있기도 해. 다이빙 리딩해주는 다이브 마스터랑 심도깊게(?) 종교 얘기도 나눴어. 영어 실력으로 따지면 사실 심도 깊은 건 아니지만, 그들이 종교를 대하는 자세는 참 맘에 들어. 그들의 힌두는 좀 인도의 힌두와는 다른 힌두교인데, 인도의 힌두교 스토리 몇개 얘기했더니 얘네는 모르는 얘기더라고.. 비슈누가 가네샤 머리를 잘못해서 잘랐다가 지나가던 코끼리 머리 잘라서 붙여줘서 코끼리 머리라며..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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