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간만에 블로그를 쓰는군... 게을러서 그래.. 미안~
얼레벌레 놀면서 하다보니, 코스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어. 너무 빡씨게 할 것 같았으면... 꼬따오에 장기로 안왔지. 더 놀아야겠어. ㅋ
그렇다고 해서 뭐 활발하게 노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영화/미드/영드/에니 몰아보고 놀아.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격렬하게 침대에 누워지내곤 했어..
오늘 PADI에서 이메일이 막 왔더라고.. 이제 나 레스큐 다이버래..
그래서 PADI사이트에 들어가봤지..
오올~ 좀 뿌듯한데? 재작년 여름에 오픈워터 시작해서, 이제 레스큐까지 왔네..
이제 곧 마스터도 가야지~~
다이브마스터 과정은... 이론공부먼저 시작해서 이론시험부터 끝냈어. 이론시험이야 공부하면 되니까 뭐... 근데 앞으로 치뤄야할 실기들이 산재해 있어서 난감해.
이것도 천천히 해나가야겠어.
수영 테스트는 잘 치뤘고.. (턱걸이 패스).. 지친다이버 끌기 100미터도 잘 치뤘고.. (이 역시 턱걸이 패스).... 입영 15분 테스트는 뭐 웃으며 잘 끝냈어.
부모님께서 내게 운동신경과 체력을 주시진 않았지만, 선천적 BCD 부력을 크게 주셨더라고.. 폐에 공기 빵빵하게 채우니까 그냥 막 떠... 누워있지 않고 서있는 자세에도 그냥 막 떠.... 효도하자.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제 스노클 800m 도 해야 하고, 교육 어시도 들어가서 스킬설명하는 것도 해야하고, 기본스킬 시연하는 것도 해야 하고, 다이빙사이트 맵핑도 해야 하고, 펀다이빙 리딩하는 것도 해야 하고... 뭐 할게 아직 주구장창 남았어..
허허허허..........
그래서 그냥... 천천히 하기로 했어.. ㅋ
그래도 열심히 마스터 과정을 끝내가고 계시는 쩡마스터님이 사이트 맵핑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버디로 따라 나갔어.
간만에 한국팀이 다들 안나가고 둘만 나가게 되어서, 그냥 카메라도 한번 들고 나가봤어.
오늘 포스팅은 이제부턴 사진으로 떼울꺼야.ㅋㅋㅋ
춤폰 피나클은 역시나 물고기가 많아.. 느므느므 많아..ㅋ
응 많아... 막 많아...
바위 모양을 잘 판독할 수 없어. 이래서 어떻게 맵핑을 하냐고!! 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인어도 있어.. 비키니만 입고 다이빙하시는 뽀리너걸 여러분.. 사랑합니다.
BCD에 XS사이즈라고 써있군요. 슬림하시네요.. 네.. 사랑합니다.
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데, 얘네는 등노란 생선이라 좀 몸에 안좋을 것 같은 느낌?
간만에 만난 '전 오른쪽 얼굴이 잘 나와요' 라는 아네모네~
뭘보냐며 심퉁스런 얼굴로 쳐다보는 녀석도 있고...
그냥 귀찮아서 짱박힌 애들도 있는가 하면...
집밖을 바라보며 멍때리는 애도 있어...
물론 누디도 있지...
누디님, 포커스 날려서 감성샷 하나 찍어드렸어욤~
자이언트 그루퍼.. 얘 커.. 꽤 커.. 그래서 좀 무서워... 근데 내가 가까이 가니까 나한테 막 덤볐어... 그래서 더 무서워졌어... 넌 트리거 다음 2순위 기피 생선이다.
내가 싫어하는 생선이 몇가지 있는데,
1. 트리거 - 이 자식 험상궂게 생겨서 다이버를 공격해서...
2. 그루퍼 - 얘도 막 덤벼들길래, 이번에 추가!
3. 이면수 - 군대에서는 왜 이 생선만 주는가?
4. 생태 - 이전에 다니던 회사 상사가 술먹은 다음날이면 꼭 자꾸 생태를 먹자고 해서... (근데 술을 매일 드셔.)
안전정지를 하기 위해 수면가까이 올라오면, 자연광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사진이 참 잘 찍혀서 좋아..
대신, 수면에 가까워질 수록 피사체는 다이버 뿐~ ㅋ
쩡마스터님..
이거도 쩡마스터님...
이것도 쩡마스터님.. (무릎에 쌍으로 붙인 밴드가 뽀인트)
이건 아마도..... 쩡마스터님..;;;
어라? 이건 쩡마스터님인데?
혹시 쩡마스터님?
응... 그래... 그냥 안전정지 하면서 옆사람 찍고 놀았어...
그러다가, 맘에 드는 사진을 얻어걸려 찍게 되었어. 난 아주 맘에 들더라고..
역시 바다속에서 올려다보는 하늘과 다이버, 그리고 버블은 정말 언제봐도 멋있어~!
*사진이 허접하긴 해도~ 저작권이 있음! 이런 발로 찍은 사진도 저작권이 있다는 게 놀랍지 않아?
응.. 아무리 허접해도 막 암데나 갖다쓰고 그러면 안돼~
오늘 얘기 끄읕!
'DIVE..LIVE..DIVE..LIVE.. > 2018 Koh Tao'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 어시스트.. (0) | 2018.07.03 |
---|---|
치명적인 나쁜 여자 다이버... (0) | 2018.06.29 |
불혹의 레스큐 다이버.. (0) | 2018.06.18 |
이건 내가 생각한 꼬따오의 삶이 아니었어! (0) | 2018.06.16 |
싸이리의 썬셋 (0) | 201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