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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LIVE..DIVE..LIVE../2018 Koh Tao

슬슬 재미있어지는 따오 생활....

by DOCKERNOIN 2018. 9. 5.


사실 코랄그랜드는 그다지 광고활동을 하지 않는 곳이야. 사실 그래서 내가 맘에 들어 온 것도 있긴 했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해서 말이지.... ㅋ

그래도 꾸준히 손님이 오셔서 신기해하긴 했지. 대부분 훈강사님의 지인이거나 지인을 통해 소개받아 오거나, 어떻게 알음알음으로 해서 오신 분들이었어. 그런데 훈강사님은 곧 따오를 떠나실 계획이셔. 그래서 나와 깜콩강사가 강사일을 이어 받아 이끌어가야할 상황이 되었지.


그러니, 이제 우리가 코랄그랜드에서 뭔가 액션에 들어가야 되겠다 싶어서, 내가 판을 벌이기 시작했어.

회사 생활 해본 사람들은 다 알꺼야. 판을 벌이는 건 신나고 쉬운 일이야. 대신 나중에 유지하고 관리하고 이끌어 가는게 어려운 일이지. 그래서 난 판을 벌이는 쪽을 택했어. (데헷~ 찡긋!~)

그래서 다시 따오 생활이 재미있어지려해.


내가 따오를 떠나더라도, 나 다음으로 코랄그랜드에 올 사람에게 뭔가 광고 채널이라던가, 커뮤니케이션 수단 등은 만들어주고 가면 좋잖아. 내가 재미있어 하는 일이기도 하고... (나 원래 마케팅일 했던 사람...)


판을 벌였지... 순진한 깜콩강사는 그것도 모르고 내게 부추김을 엄청 당했어. "코랄그랜드 다이버스 한국팀 인스타 하나 정돈 있어야 하는거 아니오?" "우리 블로그를 해보는게 어떻소!?" "우리 카카오톡 아이디도 만듭시다!" "코랄그랜드 대표 이메일 하나정돈 있어야하지 않겠소?"

깜콩강사님은 그 결과..... 지금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운영에 대해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면서 게시물을 하나하나 떨리는 손으로 올리고 있는 중이야. 쏴리~ ㅋㅋ


그렇다고 나도 판만 벌여놓고 손놓고 있지만은 않았어!


맥주마시고 만든 코스 가격표도 깜콩강사님께 보내드렸어.
세세하게 검토하시어 많은 수정사항을 주셔서 여러번 수정을 거쳤지. 


요즘 깜콩강사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고 있어. 강사가 되시고 나서 매우 열정 넘치셔!!

오늘도 작업하자며 꼬따오 신생 어-ㄹ반 시크하고 모더-ㄴ한 팩토리 카페로 가자고 하셔서, 카페에서 작업에 들어갔어.


저 구석자리에서 열일 중이신 깜콩 강사님.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 열일도 쳐묵후에!!
그래서 난 에그베네딕트!



깜콩강사님은 코코넛 프렌치토스트를 시키셨는데............
저 코코넛과 프렌치 토스트 사이에 푸릇푸릇한 풀떼기 조각은... 파슬리 ㄴㄴ, 바질 ㄴㄴ... 고수!!

고수를 싫어하시는 깜콩강사님은 당황하셨으나, 어째튼 다 드셨어.
열일 하려면 배는 든든해야지..


여기 사는 강아지는 사람을 참 좋아해. 계속 와서 엥긴다.
쓰다듬던 손을 멈추면, 계속 쓰다듬으라고 머리로 막 민다. 그래서 한 10분간 계속 쓰다듬어야 했다.


블로그에 가격표도 올리고, 카카오톡이랑 인스타그램 아이콘도 만들어서 하이퍼링크 걸고, 별거 안한거 같은데 시간이 후딱 지나서 잠시 휴식모드에 들어갔지.


그동안 나는 내 티스토리 블로그의 검색엔진 노출이나 태그 노출 등이 잘되는지 체크해봤는데, 좀 문제가 있는 걸 찾아서, 사이트맵xml도 만들어 넣고, rss피드도 점검해보고, 도메인도 http에서 https로 보안접속으로 변경하고.. 뭐 이것저것 했어..

내 블로그 관련 문제만 막 해결하다 보니까.... 혼자 열일하고 있는 깜콩강사에게 급 미안해져서.... 


내 블로그에도 링크를 걸고 "저... 제 블로그에도..... 코랄그랜드 블로그랑 카톡 베너 걸었어요..." 라고 보여드렸어.
깜콩강사님은 무심한 듯 쳐다보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이시고, 다시 자신의 일에 집중하셨어.

내 블로그가 별 도움 안될걸 잘 아신거지...


뭐 암튼 그래도....... ㅋ


열일했으니 밥 맛난거 먹어야지. 푸짐하고 맛나게 먹으러 아샤무드로 고고고

오늘은 열일하신 깜콩강사님을 위해 저녁을 사드리기로 하고, 다채롭게 시켜보았어.

깜콩강사님이 시키신 저 김치볶음밥과 미소국만 있어도 사실 된장국에 김치볶음밥 먹는 기분이라, 나름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지는 편이지.

난 비빔국수를 시켜보았어......................................... 음........... 추천하고 싶진 않은데, 음........... 아주 가끔.. 아주 가끔은 시켜먹을 것 같아.. 왜 그런거 있잖아. 먹으면 맛 별로인거 아는데, 그 음식점 가면 왠지 모르게 또 시키게 되는 그런 메뉴..


느끼한 것도 하나 시켜보고 싶어서, 오코노미야끼도 시켰어. 오사카 식이래.. 일본팀 chika가 오사카 출신인데, 정말 오사카 스타일인지 나중에 물어봐야겠네..


나름 푸짐하구먼!!~


우리 집 집주인은 찰록에서 tatoo샵을 해. 그 분이 운영하는 타투샵만 따오 내에서 네댓개 되는거 같아. 

내가 전기세랑 물값 내려고 메신저로 메세지를 보내면서 나도 타투하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마구마구 타투 언제할꺼냐 우리 샵 아무데나 가도 다 잘한다. 같이 타투 도안 봐볼래? 마구 메세지가 쏟아졌어.

아시아무드에서 밥먹고 나오다가 찰록에 있는 tatoo샵 지나면서 슥 봤더니, 역시나 샵에 계시더라고... 그래서 들러서 전기/물 값을 주려고 했어.


들어가자마자, 아주 환하게 웃으시더니 의자를 갖고 오시면서... 자~ 어떤 타투 디자인을 원해? 라고 하시더라고.. ㅋ

노노노.. 낫투데이 낫투데이!! 라고 외치고 돈을 내밀었어. 그랬더니 또 막 수다를 떠시는데............ 음......... 나 이 분 영어의 30%밖에 이해 못해. 말도 빠르신데, 영어를 명사의 나열로 하시는 분인데다가, 주제가 사방으로 튀어. 엄.. 명사만 캐치해서 들어도 잘 모르겠어.;;;;


뭐 water가 어쩌고 unit이 어쩌고 막 뭐라뭐라 하시길래.. 엄.....엄....... 하면서 벙찌고 있었더니, 천천히 다시 얘기하시는데... 얘기의 요지는 그거였어.


"아니, 네가 있는 그 빌리지에 유럽애들 그 누구도 전기세와 물값이 비슷하게 나온 애가 없어. 깜짝 놀랐어. 보통 물은 전기세의 반도 안나오던데 무슨 일인지 놀랬어!"


라는 얘기였어... 응?? 우리집 물이 새나?? 라고 생각하는 찰나,

"역시 유럽애들이 잘 안씻나봐. 너희 매일 샤워하고 씻지? 걔네는 그냥 대충 다이빙 샵에서 샤워하고 오고 그러고 마는 것 같아"


아........ 그런가...?

하긴... 우리는 집에서 가끔씩 밥도 해먹고, 장비도 씻고, 가끔 간단한 빨래도 하고... 그러니까 물을 많이 쓰긴 하겠지. (특히 밥해먹으면 설겆이가 잦으니까...)


"그래서 장비도 씻고, 뭐 설겆이도 자주 하고 그래서 그래." 라고 하고 갈라고 폼 잡으니까,

안바쁘면 타투 상담하고 가라고........


아.......... 진심 하고 올 뻔 했다. 그러나 아직 맘에 드는 싹얀 도안을 못골랐어. 굳이 사양하고 담에 오겠다 하고 나왔어.


이제 또 싹얀 도안들 인터넷 검색해 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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