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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장비질

XTAR SD1 다이빙 비콘 라이트 (시그널 라이트) 사용기

by DOCKERNOIN 2024. 8. 2.

 

한국의 바다가 좀 열악(?)하다보니,
한국의 다이버들은 토치에 대해 좀 투자를 많이 하는 거 같더라구.

아무래도 바다속 시야가 탁하기도 하니 LED 토치 쎈 걸로 찾아 사용하고,
비콘 라이트도 쎈 걸 찾아서 구입하는 거 같아.

 

난 주로 동남아에서 다이빙하니까,
다이빙 샵에서 만난 한국 다이버들 중에서 동해 다이빙을 즐기는 팀을 보면,
대부분 비콘 라이트를 가지고 다니시더라구. 그것도 쎈놈으로

그도 그럴 것이, 탁한 바다속에서 버디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서로 시그널 라이트를 켜고 다이빙하는게 일종의 안전장치인거 같아.

 

우리 한국 다이버들 또 장비질 한다고 하면 역시 쎈거 좋은거 좋아하잖아.
그에 맞춰 이 시그널라이트들도 광량 쎈 놈으로 국내 제품들이 많이 나오더라구.
광량이 쎄서 그런가 이걸 '파박이' 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 옛날 파박이라 하면 무대 싸이키 조명을 얘기했었는데 ㅋㅋ 그만큼 쎈거겠지)

 

근데 가격이 ㅎㄷㄷ... 다 10만원은 그냥 넘어가.

 

외국에서는 보통 diving beacon light 라고 부르는 건데, 
구글링 해보면 알겠지만, 보통은 다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작은 라이트 제품이 많아.
그냥 깜빡이는게 식별만 되면 된다, 뭐 이런 이유지.

근데 실제로, 사실 바다속 어두운 환경에서는 약간의 빛만으로 인지가 되긴 해.
뭔가를 비추어서 보기 위해서는 광량 쎈 라이트로서의 성능이 필요하지만,
아! 저기 뭐가 깜빡인다, 정도의 식별 하기 위해서는 사실 약해도 식별이 용이한 편이거든.
(물론 뭐 쎄다면 약한 불빛보단 좋긴 좋겠지.)


근데, 내가 같이 다이빙 하는 사람이 저 라이트를 달고 있으면,
밝은 환경에서는 크게 상관없는데, 좀 어두운 곳에서는 은근히 나에게 눈뽕이 되더라구.

그래서 나도 비컨 라이트 하나 살까 하다가,
첫번째, 남 눈뽕하기 싫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 비싼 가격대비 필요성이 적어서 안샀어.

 

근데, 이걸 찾았지 모야?

 

내가 찾던 딱 그 사이즈와 딱 적절한 광량.
그렇게 찾은게 XTAR 에서 나온 SD1 이란 비컨 라이트

걔네 홈페이지 가보니까, 이렇게 토치와 함께 사용하는데도 시그널 충분히 잘 보이는거 확인했고,

 

또 어쩌다 찾은 영상인데, 이건 뭐지? 하고 보다가  마지막에 엇?
필리핀 스피어 피싱 어부인가봐. 소형 방카에서 다이빙해 들어가서 토치 켜고 작업 시작하는데,
허리춤에 걸어놓은 파란색 시그널라이트가 잘 보이더라구.

 

바로 구매했지.

 

아직 다이빙에는 사용하지 못했어. 왜냐면..... 계속 바빠서 다이빙을 못갔거든. ㅠㅠ
올해 여름 휴가는 포기했어. 헬조선 노예생활이 쉽지 않아~

대신 모터사이클 탈때 메고 다니는 가방에 매달아뒀어.
야간 주행할 때 켜서 사용하는데, 햐~ 안전을 위해 딱이더라구.

 

색도 네가지 색 선택할 수 있고, 깜빡이거나 상시점등이거나 선택할 수 있고...
오버스펙까지 필요없고, 적당한 광량에, 기능도 충실한 시그널 라이트 쓰고 싶다면,
이 제품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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