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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잉여생활/잉여력 충만한 Diary12

전국일주 마지막 8일차... 울진에서 나와서 7번국도 타고 올라갑니다. 아놔....... 대부분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뀌어있습니다... 이번에도 입구에 별 말 없이 갑자기 전용도로였다고 알려주질 않나, 달리고 있는데, 딱히 우회에 대한 설명도 없이 갑자기 자동차 도로로 바뀌질 않나... 구도로가 어느쪽인지 감도 안옵니다.. 모르겠습니다. 초행길인데... 그냥 달립니다. 동해항이 보이길래...... 그냥 입구에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달려나옵니다. 여긴 보안구역이라서 사진촬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아 항구도 국가 보안시설인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출발했습니다. 예보대로, 아침에 점점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그동안 봉인해두었던, 나의 필살 형광우의!!!! 를 꺼냈습니다... 아.... 이 순.. 2009. 10. 22.
전국일주 7일차... 아........ 벌써 7일차입니다.. 지금이 나주인데.......... 갑자기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겨버려, 언제 최북단을 찍고 언제 집에 가나... 싶은 마음에 더 조급해 집니다. 에라~~ 빨리 고고씽!!! 나주를 나와 지리산을 향해 갑니다. 바이크타고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산인데... 지리산 노고단 함 들려줘야죠.. ^^;;;; 강을 타고 달리는 멋진 국도... '압록'이라는 동네를 지나는 국도였습니다. 길가엔 코스모스와 흐르는 강물.. 그리고 맞은편엔 울창한 나무숲이 쵝오였습니다. 그간 본의 아니게 많은 살생을 한 제 바이크입니다. 온통 벌레들이... 으~~ 어제 털어낸다고 좀 털어냈는데.... (사실 굵직한 넘들만 털어냈지요.. 잠자리랑 나방... 이런애들만......-_-;;;) 구.. 2009. 10. 22.
전국일주 6일차... 남해읍의 모텔에서 전날밤 라면과 맥주를 섭취하고 팅팅 뿔은 몰골로 숙소를 빠져나와 땅끝마을을 향해 출발합니다. 여기가 남해대교!~ 남해대교를 건너 빠져나가니, 길건너편 다른 BMW바이크 두대가 보입니다.. 즐겁게 손을 흔들고 지나갔다가, 왠지 실려있는 짐도 심상치 않아 인사 제대로 하고 싶어 유턴을 해서 다가갑니다. 텐트 싣고 전국투어 중이시라는 두분을 만났습니다!! 전 모텔에서 호위호식하는데 @.@ 텐트여행이라니!!! 오호홋... 제가 민망해 집니다.. 두분이 싣고 다니시는 코펠로, 길거리에서 믹스커피 끓여먹기 시전중입니다. ^^ 두 분의 바이크, R1200GS Adv, R1150GS.... 멋진 분들이십니다. 즉석 커피믹스!!!!!! 요거이 정말 꿀맛임다!~ 두분은 땅끝마을을 거쳐 지금 남해로 들어가.. 2009. 10. 22.
전국일주 5일차... 토요일은 숙소를 잡고 해변을 거닐다가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푹~~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전날 호미곶 간다고 두어시간 밖에 못 잔 관계로, 머리를 대자마자 곯아떨어졌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고.... 바이크와 바이크 장비를 모텔에 맡겨두고, 해운대 구경에 나섭니다. 사실 PIFF가 껴있어서, 영화 구경할 겸 왔었는데, 막상 영화구경만 하기엔 시간이 조금 아깝더라구요.. 그냥 해운대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로 결정...!! 전날 푹 몰아잤더니... 역시나 얼굴이 팅팅 불어있군요.. ㅎㅎ 갈매기도 날아댕기고...... 바다는 바다입니다. 뻘쭘하게 혼자 거닐던 갈매기씨... 뻘쭘하셨는지, 얼마후 날아가시고... 역시 바지는 파자마 바지가 젤루다 편함다...... 이번 여행에서 이 바지 정말 편하게.. 200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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