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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LIVE..DIVE..LIVE../2018 Koh Tao

Dry day..토요일을 즐겨보자..


따오에 와서 중간중간 어쩌다 dry day를 갖기는 했지만,
그냥 딱 맘먹고 토(土)요일을 즐겨보기로 마음을 먹었어.

그래서, 몇일 다이빙을 쉬어보기로 했지. 다이빙이 하고 싶어질 때까지 말이야.


난 이게 너무 좋아 미치겠어.라고 자기최면 걸면서 몸과 마음 지쳐도 자기 최면 걸면서 열정을 불태우던 건, 어렸을 적에 많이 했던 것들이라 이젠 모두 소시적 추억팔이로 남겨두면 될 것들이고...


내게 다이빙은 아직 즐거운 활동이야.


다이빙이 미친듯이 좋아서 회사때려치고 온거 아니고,
다이빙을 인생2막의 업으로 삼고 싶어 강사된거도 아니고,
다이빙 못하면 죽을 것 같은 열정에 오버도즈되어 살지도 않고 있어.


요로케 얘기하면....

"다이빙에 대한 열정이 없네."
"다이빙 강사까지 되어놓고선 진지하게 받아들이질 않네"
"지 편하자고 늘 대충 하겠다는거야 뭐야?"

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냥 이건 내가 다이빙을 대하는 내 마음일 뿐이지, 그런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일 뿐이야.


난 기본적으로 이 다이빙을 그냥 좋아하는 상태로 두고, 계속 즐기면서 하고 싶어.
취미가 일이 되면 더이상 즐기지 못하게 되는거, 그런건 최대한 지.양.하고 싶거든..

내가 재미있게 다이빙을 하면서, 내가 즐겁게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고,
내 교육에 잘 따라와준 사람이랑 즐겁게 다이빙하고 싶고,
나를 다이빙에 빠지게 만들어준 사람이 독거노인이었네, 라는 소리 정도 듣고 싶은 소망정도로 만족하고 싶은 거야.
(Meanwhile, 너님이 내 교육생이라면 너님을 손님으로만 보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걸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내 진심을 덤으로 받아갈 수 있겠다. 미리 고마워해라.)


그래도 내가 다이빙 대하는게 진지해 보이지 않아?? 음... 그럴 수도 있겠지..


예를 들어보자.

너님이 회사 생활하면서, 후임이 들어왔어. 일명 부사수가 들어온거지.
그리고, 너님이 여가시간에는 무슨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열성회원이라고 치자.

너님이 부사수에게 즐거움에 넘쳐 막 신나게 일을 더 잘 가르쳐줄까?
아니면, 동호회에서 만난 신입회원에게 더 신나게 그 취미활동을 잘 가르쳐줄까?
(부사수가 예쁘고 말잘듣는 아이라면.... 좀 다를 수 있겠다만...)


내가 다이빙 강사로서 다이빙을 대하는 자세는... 취미를 공유하고 싶어 내가 더 신나서 가르쳐 주는 그런거야.
게다가 다이빙이란게 목숨과도 직결되는 것들도 많아서, 즐거우면서도 진지하게 가르쳐줘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래서, 특별히 스케쥴이 없는 상황에서, 내 스스로 다이빙 막 하고 싶다는 욕구가 만땅 차도록 기다려 보는 것도 내가 스스로 컨트롤해보는 재미추구 방법 중 하나일 뿐이지..


게다가, 내가 요즘 개인적인 감성도가니탕의 카오스에 빠져 심리적 감정적으로 매우 피폐하나, 잠깐은 이 피폐함도 즐기는 여유를 만끽해 보기로 하였으므로..! 
그리고 우선 내가 다이빙이 즐거울 수 있을때 해야하니까, 다이빙이 고파질 때까진 Dry day다.

...어차피 하루이틀만에 또 다이빙 나가고 싶어지겠지만...



걱정하지마. 내 교육생으로 오면....... 살려는 드릴께. ㅋ

그리고, 다이빙 재밌고나~ 하게 해 드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