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잉여생활/2009 Diary10 전국일주 6일차... 남해읍의 모텔에서 전날밤 라면과 맥주를 섭취하고 팅팅 뿔은 몰골로 숙소를 빠져나와 땅끝마을을 향해 출발합니다. 여기가 남해대교!~ 남해대교를 건너 빠져나가니, 길건너편 다른 BMW바이크 두대가 보입니다.. 즐겁게 손을 흔들고 지나갔다가, 왠지 실려있는 짐도 심상치 않아 인사 제대로 하고 싶어 유턴을 해서 다가갑니다. 텐트 싣고 전국투어 중이시라는 두분을 만났습니다!! 전 모텔에서 호위호식하는데 @.@ 텐트여행이라니!!! 오호홋... 제가 민망해 집니다.. 두분이 싣고 다니시는 코펠로, 길거리에서 믹스커피 끓여먹기 시전중입니다. ^^ 두 분의 바이크, R1200GS Adv, R1150GS.... 멋진 분들이십니다. 즉석 커피믹스!!!!!! 요거이 정말 꿀맛임다!~ 두분은 땅끝마을을 거쳐 지금 남해로 들어가.. 2009. 10. 22. 전국일주 5일차... 토요일은 숙소를 잡고 해변을 거닐다가 근처 돼지국밥집에서 돼지국밥을 먹고 푹~~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전날 호미곶 간다고 두어시간 밖에 못 잔 관계로, 머리를 대자마자 곯아떨어졌습니다. 다음날, 날이 밝고.... 바이크와 바이크 장비를 모텔에 맡겨두고, 해운대 구경에 나섭니다. 사실 PIFF가 껴있어서, 영화 구경할 겸 왔었는데, 막상 영화구경만 하기엔 시간이 조금 아깝더라구요.. 그냥 해운대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로 결정...!! 전날 푹 몰아잤더니... 역시나 얼굴이 팅팅 불어있군요.. ㅎㅎ 갈매기도 날아댕기고...... 바다는 바다입니다. 뻘쭘하게 혼자 거닐던 갈매기씨... 뻘쭘하셨는지, 얼마후 날아가시고... 역시 바지는 파자마 바지가 젤루다 편함다...... 이번 여행에서 이 바지 정말 편하게.. 2009. 10. 22. 전국일주 4일차... 일찍 일어나면 시간이 많아져서 참 좋은 듯 합니다. 전날밤 잠을 설쳐서 2시간정도 선잠을 잤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겠다는 생각에 4시에 일어나게 되더군요. 호미곶이 바로 근처라 바이크를 끌고 갑니다. 등대가 바다를 열심히 비추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하늘이 밝아집니다. 춥긴 하지만, 해뜨길 기다려봅니다. 저멀리 어선들이 켜놓은 집어등이 빛나는군요. 상생의 손... 바다속에는 오른손이, 마주보는 육지 위에는 왼손이 있지요.. 갈매기들도 일출보러 왔습니다. 떠오른 태양 앞으로 지나가는 어선이 한폭의 그림을 연출하는 군요... 출사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홀로 바이크타고 온 사람은 나 혼자... ㅎㅎ (아놔~ 외로워~.. 왠지 서러워서 컵라면 먹을라다가 그냥 말고 빠져나옵니다.) 다음 목적지는 울산, 부산.. 2009. 10. 22. 전국일주 3일차... 오늘은 일정이 좀 늘어지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H&M에서 앞타이어를 교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재고를 가지고 계셨던 것이 아닌지라, 택배로 도착하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퇴계로라면 바로 받아올 수 있지만, 대전이기 때문에 택배발송을 받아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느긋하게 놀다가 가기로 합니다. 타이어를 기다리면서 바이크 카페에도 접속해가면서 놀고 있습니다. 점심으로 속풀이 짬뽕을 시켜 먹고서....우선 작업에 들어가 봅시다.. 타이어 교체 이전에 미션오일먼저 체크해 봅니다. 미션오일을 체크해 봤더니.. 어라? 아주 깨끗합니다. 제 바이크 전 주인께서 갈았었나 봅니다. 근데 양이 좀 오버해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량에 맞춰 좀 빼주었습니다. 앞 휠을 분해합니다. 이 때쯤 맞춰 도착한.. 2009. 10. 22.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