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3

2023년 5월 세부 다녀온 이야기 - 1부 그르타. 세부를 다녀왔다. 올해만 벌써 두번째다. 아마도 한동안은 다이빙은 세부만 갈 것 같다. 아예 귀찮아서(?) 장비도 친구네 샵에 두고 왔어. 다녀온지 시간 좀 지났고, 사실 별다른 건 없지만, 또 썰을 사부작사부작 풀어보자면... 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이번 비행기는 필리핀항공. 나름 국적기였어. 간만에 LCC가 아니라 국적기 타서 기분은 왠지 좋긴 했는데, 사실 별반 차이없는 건 안비밀 비행기가 아침 8시 30분 비행기야. 1. 이 얘기인 즉슨, 6시 어라운드로 공항에 가야 한다는 사실 이런 이른 시간에 공항까지 가려면....? 2. 서울역 공항철도? 첫차 6시라 안됨. 지하철도 비슷. 공항버스 첫차가 4~5시부터 있으니 그걸 타야 하나? 3. 근데 출발지가 아니라 중간에 공항버스를 탈 경우, .. 2023. 6. 19.
백만년만의 다이빙 in CEBU - 2부 다들 다이빙을 나간 이후, 단체팀의 강사 한 분, 그리고 교육생 두 분은 샵에 남았어. 수영장에서 제한수역 교육 한 다음에 바다 개방수역을 나갈 예정이라고 하셨지. 재미있는 건... 이 강사분이, 나와 2019년 12월에 이 곳 락다이브에서 만났던 분이었어. 그때는 그냥 펀 다이버셨고... 그때 같이 12월 31일 밤에 나이트 다이빙 나가서 1월 1일이 되는 순간 출수해서, 수면에 둥둥 떠서 막탄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펑펑 터지는 것을 함께 구경했었더랬지. 근데, 이 분이 그때 다이빙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반쪽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시고, 서울을 떠나 제주로 자리잡으시고, 강사 코스 밟으시고, 곧 남편이 될 그 분(이 분도 강사)과 함께 제주의 어느 한 샵에서 샵에서 강사일을 하고 계시더라구. 역.. 2023. 1. 17.
백만년만의 다이빙 in CEBU - 1부 드디어, 파이널리, 이벤츄얼리, 나는. 다녀왔다. 다이빙을. 세부에.. 다이빙을 멀리했지만, 막상 다이빙을 할라니 잠이 잘 안오고 흥분되더라구.. 맞네. 나 다이빙 좋아하네? 갑자기 막, 몇년전 다 정리하고 태국으로 떠날 때가 막 오버랩되면서, 막... 그 그렇게.. 막... 기분이.. 막.. 그런거 있잖아.. 막. 그랬어. 기분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막 기분이 요상한거 있잖아 그런거.... 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내려서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와... 추억 돋아.. 감성 돋아...! 바로 저 에스컬레이터에 무거운 백팩 메고, 30키로 오버한 캐리어 하나와, 30키로 오버한 롤백을 끌고 탔었는데... 이어폰끼고 잠깐 한 눈 팔다가 롤백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떨어졌...... 다행.. 2023. 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