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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11

2025년 3월 말라파스쿠아 - (3) 말파 포스팅 3편이지만, 내용은 세부가 될 예정인 포스팅.말파에서 또 DEVOCEAN에 프라이빗 보트 요청하여 보트를 타고 마야 항구로 들어왔어.원래 처음 타고 왔던 steven의 벤을 다시 예약해도 되었지만!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항구에 대기하고 있는 벤들하고 쇼부를 치면 2800페소 정도까지 깎을 수 있다는거야.오호! 그렇다면!!근데 우리의 잘못된 판단이 있었지. 퍼블릭 보트 시간에 맞춰 섬에서 나왔다면,퍼블릭 보트 탄 사람들 태우려고 벤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우리는 우리 편한 시간에 그냥 띡~ 나와있었던거지.기다리는 벤? 한대밖에 없었어.ㅠ.ㅠ 결국 3500페소 그대로 주고, 벤도 좀 후줄근한 놈을 타고 올 수 밖에 없었......젠장!!!! 차라리 스티븐을 부를껄!!! ㅠ.. 2025. 11. 5.
2025년 3월 말라파스쿠아 - (1) 2025년 3월달에 말라파스쿠아를 다녀왔어.그런데, 도통 사진도 대충 조금 찍은 데다가, 삶의 의욕을 잃어 블로그에 올리기가 거시기 했는데,이제서야 그냥 기록삼아 끄적여둘라고.별 얘기 쓸게 없으니, 우선 동영상으로 말파 다녀온거 결론부터 보여주자면,응 알아. 글 찾아보려 들어왔는데 영상 띡~ 하나 있으면 안 보게 되는거..그래도 그냥 환도리 잘 보고 왔구나. 나도 환도리 구경이나 좀 하자 싶으면 봐. 자, 암튼 주저리주저리 썰을 풀어 볼까. 물론 뒤죽박죽 순서없이 얘기할거임.정리할 생각 없어. 뭐 식당별, 교통편별 구분해서 정리해주는거 몬해. 나 안해.블로그에 글 쓰는 거 만으로도 이미 나새끼 대단해. 하고 있는 중이니까 이해해주길 바래.우선, 짐을 싸야겠지.다이빙 짐싸는 건, 매번 느끼는 거지만,야! .. 2025. 11. 5.
나는 간다 세부를, 또 이제 막 지겹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그 세부를 또 간다. 미쳤지... 저번에 갔을때 5일밖에 다이빙하지 못한 한을 풀러 리벤지 다이빙하러 간다! 장비도 다 두고 왔기 때문에 장비 수거하러 가는 김에 가는 거이기도 해. (어때. 핑계가 그럴 듯 해?) 이번 일정은 대한항공 땅콩 맛이 기억 안나서, 땅콩 맛볼겸 코뤼안에얼. 여자친구랑 여행갈라고 착실히 쌓아놓은 마일리지가 남아돌아서, 이번에 마일리지로 질렀어. 상상속의 동물을 위해 마일리지를 적립한다는 바보같은 짓에 현타가 온 것이지. 내게 "여자친구랑 여행갈라고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어요." 라는 건, 유니콘을 타기 위해 말안장을 만들고 있어요. 용의 숨결을 막아내기 위해 방화 갑옷을 만들고 있어요. 미친거지. 피같은 마일리지를 써도... 고작 세부에?? 프.. 2023. 6. 22.
2023년 5월 세부 다녀온 이야기 - 2부 나는 분명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왔는데, 세부 들어왔는데 다이빙을 전혀 못하고 있었어. 난 누구, 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난 왜 여기에 왔는가? 현자타임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 그래도 그 와중에, 우리 바다돼지..아니 인간탱탱볼 내 친구는, 바다는 못나가지만 수영장은 상관없으니까 제한수역 교육을 하더라구. 나란 놈.. 오픈워터 교육한지가 오래되어서, 뭘 어떻게 교육하는지 다 까먹은 야매강사가 되어버린 나. 그저 신기한 표정으로 친구의 교육을 바라보고만 있었..... 다시 강사메뉴얼과 비디오 보면서 리마인드 시간을 가져야겠다. 고 다짐만 했지. 다짐은 열심히 했으니, 어차피 바다로 다이빙도 못 나가는데, 시내구경이나 나가야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부시티에 있는 할리데이비슨 매장에 가봤어 할리데이.. 2023. 6. 20.
2023년 5월 세부 다녀온 이야기 - 1부 그르타. 세부를 다녀왔다. 올해만 벌써 두번째다. 아마도 한동안은 다이빙은 세부만 갈 것 같다. 아예 귀찮아서(?) 장비도 친구네 샵에 두고 왔어. 다녀온지 시간 좀 지났고, 사실 별다른 건 없지만, 또 썰을 사부작사부작 풀어보자면... 이전 글에서 적었듯이, 이번 비행기는 필리핀항공. 나름 국적기였어. 간만에 LCC가 아니라 국적기 타서 기분은 왠지 좋긴 했는데, 사실 별반 차이없는 건 안비밀 비행기가 아침 8시 30분 비행기야. 1. 이 얘기인 즉슨, 6시 어라운드로 공항에 가야 한다는 사실 이런 이른 시간에 공항까지 가려면....? 2. 서울역 공항철도? 첫차 6시라 안됨. 지하철도 비슷. 공항버스 첫차가 4~5시부터 있으니 그걸 타야 하나? 3. 근데 출발지가 아니라 중간에 공항버스를 탈 경우, .. 2023. 6. 19.
백만년만의 다이빙 in CEBU - 3부 (부제: 세부 안 지겨운가) 이번 포스팅은, 그냥 세부 다이빙과 내가 갔던 샵 (친구네) 등등 세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다이빙 투어는 다녀오면, 한동안 후유증이 너무 심하다는 걸 잊고 있었어. 아.. 다시 나가야 하나... 다시 다 때려치고 해외 생활시작할까... 막 고민하고 그랬어. 하지만, 사실 나도 40대에 과감히 (라고 쓰고 무모하게라고 이해하자) 회사 때려치고, 해외 나가서 다이빙 강사로 살아봤기에 하는 얘기지만, 경력단절의 부분에 대해서는 대비는 필요함. 특히나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나를 찾는 회사는 줄어들게 되니까. 그리고 평생 쌓아온 커리어를 다이빙 강사라는 새로운 커리어로 바꾸고 넘어가기엔, 다이빙강사는 그리 매력적인 커리어는 아니야. (돈벌이라든가 미래를 생각하면..) 그래서 나는 다시 나갈 생각은 바로 접.. 2023. 1. 26.
백만년만의 다이빙 in CEBU - 2부 다들 다이빙을 나간 이후, 단체팀의 강사 한 분, 그리고 교육생 두 분은 샵에 남았어. 수영장에서 제한수역 교육 한 다음에 바다 개방수역을 나갈 예정이라고 하셨지. 재미있는 건... 이 강사분이, 나와 2019년 12월에 이 곳 락다이브에서 만났던 분이었어. 그때는 그냥 펀 다이버셨고... 그때 같이 12월 31일 밤에 나이트 다이빙 나가서 1월 1일이 되는 순간 출수해서, 수면에 둥둥 떠서 막탄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펑펑 터지는 것을 함께 구경했었더랬지. 근데, 이 분이 그때 다이빙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반쪽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시고, 서울을 떠나 제주로 자리잡으시고, 강사 코스 밟으시고, 곧 남편이 될 그 분(이 분도 강사)과 함께 제주의 어느 한 샵에서 샵에서 강사일을 하고 계시더라구. 역.. 2023. 1. 17.
백만년만의 다이빙 in CEBU - 1부 드디어, 파이널리, 이벤츄얼리, 나는. 다녀왔다. 다이빙을. 세부에.. 다이빙을 멀리했지만, 막상 다이빙을 할라니 잠이 잘 안오고 흥분되더라구.. 맞네. 나 다이빙 좋아하네? 갑자기 막, 몇년전 다 정리하고 태국으로 떠날 때가 막 오버랩되면서, 막... 그 그렇게.. 막... 기분이.. 막.. 그런거 있잖아.. 막. 그랬어. 기분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그냥 막 기분이 요상한거 있잖아 그런거.... 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내려서 출국장으로 향하는데.... 와... 추억 돋아.. 감성 돋아...! 바로 저 에스컬레이터에 무거운 백팩 메고, 30키로 오버한 캐리어 하나와, 30키로 오버한 롤백을 끌고 탔었는데... 이어폰끼고 잠깐 한 눈 팔다가 롤백이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떨어졌...... 다행.. 2023. 1. 15.
2023년 첫 다이빙 준비! 다시 다이버로 회귀해 보고자 준비를 시작하자. (라고 하고는 장비질을 시작한다.) 물론 프로페셔널 다이버가 아니라, 레크레이셔널 다이버야. 다이빙 강사는 이제 그냥 가끔 지인정도나 가르쳐주는 정도로나 할 예정이지, 본격적으로 본업 또는 부업으로는 할 생각이 엄써. 젠젠! 다이빙 강사 생활하면서, 제일 유용하게 썼던 것 중에 하나가, APEKS에서 나오는 TECH Shorts 라는 반바지인데... 다 좋은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바지 안쪽에 박음질 부분에 씸씰링 처리가 되어있는데, (방수 바지가 아니니까, 그냥 바느질한 부분 떨어지지 말라고 보강해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됨.) 이게...... 바다는 괜찮은데, 수영장에서 제한수역 교육을 계속 하다보니까,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으로 인해 접착력이 떨어져서 ..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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